[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첫 경기가 될 레딩전에 제외될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서 나선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상을 남긴다면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항상 그랬듯 다양한 선수들이 프리시즌에 기회를 잡을 것이다. 프랭크 감독은 일단 4-2-3-1 포메이션을 쓸 예정이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난 자리를 채울 프랭크 감독은 레딩전을 통해 토트넘 감독 첫 경기를 치른다. 비공식 경기이긴 하나 프랭크 감독이 어떤 축구를 할 것이고, 누구를 활용할 것인지 청사진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레딩은 잉글래드 리그원(3부리그) 팀이다.
예상 라인업은 다음과 같았다. 안토닌 킨스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루카 부슈코비치, 제드 스펜스,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브레넌 존슨, 제이미 돈리, 마노르 솔로몬, 도미닉 솔란케가 이름을 올렸다. 임대에서 돌아온 부슈코비치, 돈리, 솔로몬이 언급되자 레딩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없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10년 만에 이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 팟캐스트 '라스프온 더 스퍼스'를 통해 "시즌 마지막 경기 후 모두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했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은 여름에 작별인사를 할 거란 인상을 받았다. 지금이 떠나기 적절한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 트로피를 들었고 토트넘, 손흥민 모두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되면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데이비드 온스테인 등 유력 기자들 모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토트넘에서 뛰기도 했던 크리스 와들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다.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선수였지만 모든 선수에게 유통기한이 있다. 유럽 다른 리그라면 더 뛸 수 있다고 했을 텐데 프리미어리그는 빠르고 피지컬이 좋아야 하며 체력도 요구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속도에 어려움을 겪었다. 나쁜 시기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다른 리그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박수를 받아야 하고 모두가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30대가 되면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토트넘에서 훌륭히 헌신을 했는데 현실적으로 좋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는 걸 토트넘이 원하는 것 같다. 자유계약(FA) 이적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으로 가는 게 손흥민에게 좋을 수 있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프랭크 감독 선임 인터뷰에서 언급되지도 않았고 레딩전 예상 선발에서도 빠졌다. 새 유니폼 모델로 나서기는 했으나 계속해서 언급조차 되지 않는 건 이적설에 불을 붙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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