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형주 기자 = 박태하(57)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포항스틸러스는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FC서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팀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강현무, 김진수, 김주성, 야잔, 박수일, 루카스, 황도윤, 류재문, 정승원, 둑스, 린가드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황인재, 박승욱, 한현서, 전민광, 신광훈, 어정원, 김동진, 오베르단, 주닝요, 이호재, 조르지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번 경기는 미리 보는 기성용 더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의 레전드인 기성용이 출전시간에 대한 이견으로 팀을 떠나 서울에 합류하게 됐다. 아직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공교롭게도 기성용이 향하게 될 팀이 바로 포항이다.
경기 전 박태하 감독은 "에이전트와 통화 중에 기성용이 팀을 나오게 됐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우리 팀이 3선에 있어 고민이 많았다. 기성용이라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고 했을 때 단장님, 사장님 등께 여쭙게 됐다. 이후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몸상태에 대해 물어봤다. 전후 상황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우리 팀에 온다면 부여받을 역할에 대한 이야기만 간단히 했다. 사실 지금까지 시합 준비한다고 기성용에 대해 선수단에 크게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 다만 신광훈에게, 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의논을 했고 바로 추진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이가 경기에 준비만 돼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팀만 봐도 (신)광훈이 등 베테랑들이 (나이와 무관하게)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기성용과 관련한 상황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론에 보도가 되고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다음 문제다. 현재 분위기가 나쁘지 않기에 경기에 집중하자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용이가 그런 결정을 할 때는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포항에서 은퇴를 했다. 대리인 통해 감독이 아니라 축구 선배로서 서울에서 받았던 사랑만큼은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숙고해서 결정을 해라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태하 감독은 "신인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팀을 위해 헌신해주고, 희생해줬다. 그 선수들이 잘할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부상 선수들이 발생하면서 카드가 제한적이었고,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잘 해주면서 현 상승세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