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년제대학 고교 유형별 입학자 현황. /교육부 제공
올해 4년제 대학교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비중이 74.7%로 작년(73.6%)보다 소폭 늘어난 가운데, 기회균형선발 입학생 비중은 9.3%로 작년(9.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사립대의 기회균형선발 비중이 높았고, 일반고 출신 비율은 국공립대와 비수도권 대학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곳과 전문대학 12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5학년도 일반·교육대 전체 신입생 34만 8352명 중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인원은 3만 2529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9.2%(3만 1122명)보다 0.1%p 증가한 수치다.
'고등교육법' 제34조의 8에 따라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기회균형선발로 선발한다. 이번 공시 결과는 모집 인원이 아닌 실제 등록 인원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2025년 4년제대학 일반고 출신 입학자 현황(%). /교육부 제공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사립대가 9.5%로 국공립대 8.8%보다 0.7%p 높았으며, 수도권대는 10.7%로 비수도권대 8.4%보다 2.3%p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문대에서는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전년 3.0%(4112명)에서 올해 2.5%(3710명)로 0.5%p 감소했다. 사립 전문대의 비율은 2.6%로 공립대(0.4%)보다 2.2%p 높았고, 수도권(3.6%)이 비수도권(1.8%)보다 1.8%p 높았다.
기회균형선발 대상자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2조의6 제1항에 따라 6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 중 제1호 유형(장애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2만 72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6호(만학도) 4545명, 제2호(국가보훈대상자) 625명, 제5호(북한이탈주민 등) 110명, 제3호(서해5도 학생) 24명, 제4호(아동복지 보호종료자 등) 16명 순으로 확인됐다.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대상자별 현황. /교육부 제공
2025학년도 일반·교육대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비중은 74.7%(26만 346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 6.9%(2만 3903명), 자율고 5.4%(1만 8891명), 특수목적고 4.1%(1만 4338명), 기타 8.9%(3만 874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공립대 일반고 출신 비율은 80.9%로 사립대(72.9%)보다 8.0%p 높았고, 비수도권대는 77.0%로 수도권대(71.5%)보다 5.5%p 높았다.
전문대에서는 일반고 출신 비율이 58.2%(8만 4748명)로 4년제보다 낮았으며, 특성화고 출신 비율이 20.2%(2만 9347명)로 비교적 높았다. 기타 경로는 17.7%(2만 5758명), 특목고 2.1%(3129명), 자율고는 1.8%(2654명)였다.
사립 전문대는 일반고 출신 비율이 58.3%로 공립대 (53.4%)보다 높았고, 수도권 대학은 68.8%로 비수도권(50.3%)보다 18.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전문대 고교 유형별 입학자 현황. /교육부 제공
한편 이날 공개된 공시에는 2025년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2024년 창업기업 및 창업강좌,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2025년 계약학과 운영 등 산학협력 현황도 포함됐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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