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실용형 내각 마무리 단계…‘속도·성과’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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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실용형 내각 마무리 단계…‘속도·성과’에 방점

이데일리 2025-06-29 16:3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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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공석이던 대통령실 수석을 지명하면서 1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인사는 경제 위기 돌파와 검찰 개혁, 균형 발전 등을 위한 실용성과 추진력을 기준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29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급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 왼쪽 아래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6개 부처 장관 등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지명된 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구윤철(전 국무조정실장) △교육부 이진숙(전 충남대학교 총장) △법무부 정성호(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윤호중(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보건복지부 정은경(전 질병관리청장)이다. 이번 인선은 국정의 실무 추진력과 창의성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으로는 전성환 경청통합수석과 봉욱 민정수석이 각각 임명됐다. 전 수석은 시민운동과 공공기관 운영, 지방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국민과의 소통 및 사회 통합의 역할을 맡게 된다. 봉 수석은 법무부 인권국장과 대검찰청 차장을 지낸 검사 출신으로, 검찰 조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정 라인의 안정화를 이끌 인사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장관급 인사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지방시대위원장에 위촉했다. 국회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 경험을 겸비한 김 전 지사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 등 이 대통령의 지역 중심 국정운영 구상을 구현할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국가정보원 차관급 인사로는 이동수 제1차장, 김호홍 제2차장, 김희수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은 모두 국정원 내부 요직을 거친 정보통 출신으로, 대외 정보와 안보 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인선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처장이 유임됐다. 강 실장은 “산업계와 학계, 관가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서, 무엇보다도 유능함을 고려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식의약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심상치 않은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시스템 회복을 위해 지금은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라며, 신속한 현안 파악과 해법 마련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6명의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전문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분들로서 국민들께 성과와 효능감을 보일 것”이라면서 “특히 각 분야 혁신을 선도하면서도 창조적 해법이 필요한 대한민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창의적 내각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인선을 통해 사실상 1기 내각의 윤곽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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