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정청래, 與 강성당원들에 구애…전대 예고편 방불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박찬대-정청래, 與 강성당원들에 구애…전대 예고편 방불

이데일리 2025-06-29 15:40:43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재명 정부 첫해, 집권 여당의 당권을 향한 박찬대 의원과 정청래 의원(가나다순)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두 사람은 저마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거들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후보인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내수생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북 민사모(민주당을 사랑하는 모임) 민주 대동제에 참석해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의원과 정 의원은 29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더혁신회의) 전국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더민주혁신회의는 강성 친명(친이재명)계가 중심이 된 당원 조직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30명 넘는 의원을 배출하며 민주당 핵심 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두 당권 주자가 이날 행사를 찾은 이유다.

두 당권주자 모두 그간 협력 속 경쟁을 약속했지만 이날 행사는 전대 예고편을 방불케 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확실한 협력, 누가 하냐. 자기를 앞세우지 않을 사람, 원팀 당정대 구축의 적임자, 누구냐”고 더혁신회의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필요하지 않느냐”며 “당에서는 개혁 작업을 위해서 강력하게 투쟁하고 그 성과물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권역별 순회경선을 거쳐 8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여당 대표는 1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가게 된다.

민주당은 다음 달 10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받는데 현재로선 뚜렷한 제3후보 없이 박 의원과 정 의원 간 양강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이달 일찌감치 전대 출사표를 던지고 지역을 돌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선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구성되기 때문에 기층 당원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으로 5년 가까이 이 대통령을 도우며 정권 탈환을 이끈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내며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최전선에서 지휘한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론조사상으론 정 의원이 다소 앞서고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당 대표로 정 의원이 30.8%, 박 의원이 24.6%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정 의원 52.7%, 박 의원 37.8%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만 민주당 내에선 박 의원이 친명 핵심 의원들 지지를 받는 만큼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얼마나 작동하느냐에 따라 전당대회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