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브라이언 음뵈모가 소속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음뵈모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브렌트포드에 명확히 전달했다고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음뵈모는 카메룬 출신으로 공격수다. 그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음뵈모는 트루아 AC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7-18시즌 1군 콜업되며 프로 데뷔했다. 이후 2시즌 간 자신의 재능을 증명한 음뵈모는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던 브렌트포드에 입성했다.
이후 음뵈모는 브렌트포드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21시즌 공식전 49경기 8골 11도움을 올리며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일조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에도 음뵈모의 파괴력은 여전하다. 2021-22시즌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4-25시즌 완전히 기량을 만개시켰다. 음뵈모는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맨유가 음뵈모 영입에 전력을 쏟고 있다. 맨유는 이미 5,5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가량의 1차 제안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 최근 맨유는 상향된 조건을 바탕으로 2차 제안까지 보냈지만, 브랜트포드의 대답은 ‘No’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는 음뵈모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6,25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했지만, 브렌트포드에 의해 거절당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쓰인 금액과 같은 수준의 이적료를 선지급 받기 전까지는 음뵈모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당 선수가 계약상 아직 1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팀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음뵈모는 맨유행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선수는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브렌트포드도 이제 음뵈모가 맨유 이적을 원한다는 점을 통보받았다. 음뵈모는 브렌트포드를 존중하고 있으며 구단 내 모든 사람들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맨유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구단 간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음뵈모는 이미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영국 ‘토크스포츠’ 수석 기자 알렉스 크룩은 “음뵈모는 이미 맨유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의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브렌트포드에서 받고 있는 주급 5만 파운드(약 9,000만 원)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라고 알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