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 토푸리아(28, 스페인/조지아계)가 UFC 317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찰스 올리베이라(35, 브라질)를 상대로 경기 초반 강력한 펀치 연타로 1라운드 KO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경기 초반 기세 잡은 토푸리아
2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17 메인 이벤트는 시작부터 토푸리아의 날카로운 공격이 돋보였다.
토푸리아는 초반부터 거리를 좁히며 압박했고, 약 2분이 지났을 무렵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왼쪽 훅의 완벽한 콤비네이션으로 올리베이라를 그대로 캔버스에 쓰러뜨렸다. 쓰러진 올리베이라는 즉시 의식을 잃었고, 심판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번 승리로 토푸리아는 UFC 역사상 10번째로 두 체급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자신의 이름을 새롭게 알렸다.
토푸리아는 최근 맥스 할로웨이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 이어 올리베이라까지 연달아 KO시키며 3경기 연속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특히, 공격의 타이밍과 정밀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대 강자"로 인정받는 토푸리아
경기 직후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토푸리아를 두고 "신세대 MMA를 이끌 대표 주자"라고 평가하며 그의 승리를 집중 조명했다. ESPN 등 주요 매체들 역시 그의 최근 활약상을 UFC 역대 기록 중 하나로 꼽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경기를 통해 토푸리아에게 패한 올리베이라는 타격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며 허망하게 벨트를 내주고 말았다. 올리베이라는 이전까지 뛰어난 그라운드 기술과 끈기로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해왔지만, 이날은 토푸리아의 빠르고 정확한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토푸리아가 라이트급 챔피언으로서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의 다음 경기에서도 이번처럼 초반부터 경기를 끝내는 강력한 펀치가 재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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