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국~호주 무탄소 항해하는 '녹색항로' 사전 타당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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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한국~호주 무탄소 항해하는 '녹색항로' 사전 타당성 연구

이데일리 2025-06-29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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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오는 2029년까지 한국과 호주를 탄소 배출 없이 항해하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목표로 호주 정부와 협력, 사전 타당성 연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호주 인프라와 교통, 지역발전, 통신부 등과 협력해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항로는 저탄소 및 무탄소 기술을 활용해 2개 이상의 항만과 항만 사이 물류를 운송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운항을 지향하는 항로를 일컫는다.

사전 타당성 연구를 통해 △친환경 연료 공급망 분석 △항만별 수출·입 화물 및 수요 동향 조사 △연료공급을 위한 항만 인프라 체계 연구 △운항에 적합한 선박의 종류 평가 등 핵심 과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과 호주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 간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해수부는 호주 기후에너지환경수자원부와 첫 업무 협의를 진행했고, 해사주간 등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2월 녹색해운항로 협력을 위한 장관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그동안 양국은 사전 타당성 연구를 위한 계획을 세웠으며, 참여를 원하는 HMM, 현대글로비스, 팬오션 등 민간기업과 연구 기관등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는 사전 타당성 연구 결과에 따라 선정된 항로를 대상으로 경제와 기술, 제도 등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녹색해운항로 구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친환경 운항을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호주는 한국에 선박 연료를 비롯한 청정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라며 “이번 사전 타당성 연구를 통해 최적의 항로를 선정해 2029년부터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호주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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