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길고 길었던 경기 중단 사태 끝에 첼시가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벤피카에 연장 승부 끝 4-1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벤피카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시엘데루프, 파블리디스, 디 마리아가 최전방으로 나섰고 쾨크취, 루이스, 바헤이루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달, 오타멘디, 실바, 아우르스네스가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는 트루빈이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 델랍, 2선 팔머, 페르난데스, 네투였다. 허리는 카이세도, 라비아였고, 포백은 쿠쿠레야, 바디아실, 콜윌, 제임스였으며 골문은 산체스가 지켰다.
[경기 내용]
첼시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네투의 왼발 슈팅이 나왔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쿠쿠레야의 오른발 슈팅도 실바가 헤더로 막았다.
벤피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디 마리아가 바로 슈팅을 가져갔다. 골키퍼 품에 안겼다.
첼시가 계속 몰아쳤다. 전반 37분 좌측에서 쿠쿠레야의 침투로 공간이 열렸다. 바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손에 걸렸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쿠쿠레야의 패스를 받은 팔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는데 수비에 맞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첼시가 땅을 쳤다. 후반 1분 좌측에서 델랍이 크로스를 올려줬는데 오타멘디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신의 골대 쪽으로 향했다. 살짝 빗나갔다. 후반 3분 카이세도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옆으로 흘렀다.
첼시의 공격이 도통 풀리지 않았다. 후반 16분 제임스가 우측에서 원터치 패스를 내줬는데 다소 길었다. 뒤쪽으로 침투하던 네투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첼시가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위치였는데 제임스는 가차없이 슈팅을 때렸고 이 볼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첼시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4분 첼시는 부상을 입은 바디아실을 빼고 아다라비오요를 투입했고 후반 25분 벤피카는 루이스, 파블리디시를 대신해 프레스티아니, 벨로티를 들여보냈다.
첼시가 아쉬을 삼켰다. 후반 35분 델랍이 일대일 상황에서 잘 마무리했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 종료가 4분 남은 상황에서 뇌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2시간 여만에 경기가 재개됐다. 추가시간은 6분 주어졌다. 벤피카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구스토의 손에 볼이 닿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디 마리아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연장전에 돌입했다. 벤피카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연장 전반 1분 프레스티아니가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가 있던 프레스티아니는 퇴장당했다.
양 팀은 좋은 찬스를 주고 받았다. 연장 전반 9분 벤피카는 역습 상황에서 디 마리아가 홀로 달렸고 크로스가 수비에 막혔다. 연장 전반 10분 첼시는 팔머의 크로스가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연장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연장 후반전이 시작됐다. 첼시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연장 후반 3분 카이세도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골대 쪽으로 튀었다. 수비가 걷어냈는데 은쿤쿠가 몸을 날려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첼시가 쐐기골을 넣었다. 연장 후반 10분 네투가 홀로 달렸고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연장 후반 12분 듀스버리-홀도 역습 상황에서 골을 추가했다.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첼시는 4-1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
벤피카(1) : 앙헬 디 마리아(후반 45+3분)
첼시(4) : 리스 제임스(후반 29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연장 후반 3분), 페드로 네투(연장 후반 10분), 키어런 듀스버리-홀(연장 후반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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