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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국내 석유수급통계를 확정하고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을 통해 공표했다. 석유공사는 매월 2만 3000여 석유사업자 자료를 수집해 정부 승인 통계인 석유수급통계를 작성해 공개하고 있다. 연간 자료는 검토 절차를 거쳐 이듬해 확정·공표한다.
원유 수입 물량은 소폭 늘었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수입액은 줄었다. 배럴당 연평균 수입단가는 2023년 85.95달러에서 2024년 82.83달러로 3.12달러 내렸다. 한국은 2022~2023년 국제유가 고공 행진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한 바 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3억 3000만배럴)로 전체 수입의 32.2%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1억 7000만배럴·16.4%)과 아랍에미리트(UAE·1억 4000만배럴·13.7%), 이라크(1억배럴·9.4%), 쿠웨이트(8000만배럴·7.8%)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중동 비중이 71.9%에서 71.5%로 소폭 감소한 반면 미주 비중이 19.1%에서 21.6%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미국 원유 수입 비중은 2022년 13.2%, 2023년 14.2%, 2024년 16.4%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미국 내 원유생산 증가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이다. UAE산 원유 역시 경제성이 높아지며 전년대비 28.0% 늘었다.
그밖에 지난 한해 나프타, 액화석유가스(LPG), 벙커C유 등 원유를 정제한 석유제품도 3억 9000만배럴 수입했다.
수입된 원유는 국내에서 정제 후 석유제품을 생산했다. 지난해 생산량은 12억 8000만배럴로 전년대비 약 3000만배럴 늘었다. 정제 시설 가동률도 전년 77.9%에서 79.3%로 올랐다.
같은 기간 국내 소비량은 9억 6000만배럴이었다. 대부분 산업용(6억 1000만배럴)과 수송용(3억배럴)으로 쓰였고, 일부가 가정·상업용으로 소비됐다.
또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한 석유제품 중 5억 1000만배럴은 호주와 일본,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됐다. 수출량은 전년 4억 9000만배럴에서 2000만배럴 늘었지만 수출액은 499억달러에서 479억달러로 줄었다. 배럴당 수출 단가가 2023년 100.97달러에서 2024년 93.17달러로 내린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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