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CI
스포츠서울이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디어 사업 중심 전략을 고수하며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재정비와 함께, 흔들리는 재무구조를 회복하기 위한 과제도 안고 있다.
회사 측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서울의 미디어 부문은 광고와 신문 판매로 구성된다. 광고는 광고국의 직접 영업과 전국 광고지사를 통한 유통망으로 확보하며, 신문 판매는 서울신문사의 유통망과 전국 가판대를 활용한 전통적인 ‘가판 중심’ 판매 방식, 이른바 ‘방스포츠서울식’ 유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신문 산업이 스마트폰, 위성TV, 온라인 뉴스 등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가운데, 스포츠서울 역시 전통 지면 중심의 매출 구조에 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콘텐츠 품질 제고, 전문 기획 기사 확대, 지면 디자인 혁신 등의 전략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통합뉴스룸’ 운영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간 시너지 창출도 시도 중이다. 판매 채널 다변화를 위한 편의점 유통 확대 등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실적은 녹록지 않다. 2025년 3월 31일 기준 스포츠서울의 자산 총계는 23억 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04% 감소했으며, 부채는 21억 5,900만 원으로 30.06% 줄었다. 자본은 1억 5,000만 원으로 85.56% 급감했고, 매출은 16억 9,200만 원으로 79.18% 하락했다. 영업손실 6억 7,800만 원, 당기순손실 8억 8,900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회계 감사인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적자와 자본잠식 우려 속에서도 스포츠서울은 신규 수익원 개발과 자금 확보 전략 등을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계획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가 회사의 존속 가능성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브랜드 이미지 유지와 콘텐츠 다변화, 독자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스포츠서울은 생존을 위한 다각적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향후 경영 효율화와 재무 구조 개선 노력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가 주목된다.
한편 스포츠서울은 2004년 코스닥에 상장됐지만, 2022년 4월 상장폐지되며 증권거래소에서 퇴출됐다. 현재는 K-OTC(장외시장)에 등록된 비상장사로, 공식 거래소가 아닌 장외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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