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 매각 주장은 여전하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이 만료되면 토트넘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떠나보내야 한다.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에 돌입하면 겨울 이적시장도 있으나 계약 만료가 6개월 남은 시점이라 30대 선수인 손흥민을 이적료를 주고 영입할 팀은 없어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손흥민 딜레마”라고 하면서 소속된 기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샘 트루러브 기자는 “모든 건 손흥민에게 달려있다. 10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떠날지 1년 더 남을지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내 생각에 손흥민은 1년 더 남아야 한다. 라커룸에서 손흥민의 리더십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지금 손흥민의 경험은 매우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매튜 애벗 기자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 남는 건 손흥민을 통해 벌 수 있는 이적료보다 더 가치가 있다. 손흥민이 다시 기량을 회복할지 지켜볼 가치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잔류를 촉구하는 의견도 있으나 떠나보내라고 외치는 의견도 존재한다. 톰 콜리 기자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새롭게 시작하니 손흥민을 떠나보내기에 좋은 시점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는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선택일지 모른다. 손흥민을 남기는 것에도 분명 가치가 있으나 재정적으로 볼 때 이번이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손흥민과 작별 인사를 하는 건 힘들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솔직해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키런 킹 기자도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고 그 돈으로 새로운 왼쪽 윙어를 영입하는 것이 났다. 손흥민은 33세가 되고 지금이 그를 팔기에 적절한 시기다”라며 손흥민 매각에 찬성했다. 그러면서 “눈여겨볼 만한 선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다. 가르나초는 손흥민보다 12살 어리고 손흥민이 선수 생활 동안 이룬 업적을 따라잡거나 그 이상을 이뤄낼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라고 가르나초 영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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