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티모 베르너는 뉴욕 레드불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베르너는 다음 클럽으로 레드불스를 선택했으며 이적에 대한 초기 승인 신호가 켜졌다. 현재 계약 조건, 연봉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는 베르너의 미래를 위한 선택지 중 하나다. 베르너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돌아온 뒤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으로 향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도통 기회를 잡지 못했고 임대 이적으로 변화를 꾀했다. 토트넘 데뷔전에서 도움을 올리면서 기대감에 부응하는 듯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베르너는 첫 시즌 리그 13경기 2골 4도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베르너는 1년의 추가 기회를 받았다. 토트넘은 베르너 임대를 1년 연장했고 베르너는 다시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한 번 더 주어진 기회에도 베르너는 합격점은 받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조차 제대로 뛰지 못했고 그라운드를 밟더라도 실망스러운 활약만 이어졌다.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은 없었다. 주전 좌측 윙어 손흥민이 부상으로 고생할 때도 전혀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2경기 1골 3도움으로 부진했다.
토트넘에서 임대가 끝났고 완전 이적할 가능성은 아주 적었다. 이미 토트넘은 임대 영입한 마티스 텔을 장기 자원으로 생각해 완전 영입했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등이 건재한 상황에서 텔을 추가했으니 베르너를 위한 자리는 당연히 없었다. 베르너는 임대 계약 종료 이후 원 소속팀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라이프치히에서도 베르너의 자리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 베르너는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또다시 새로운 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MLS,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이 거론됐는데 최종적으로는 베르너가 MLS를 선택한 모양이다. 라이프치히와 마찬가지로 레드불 사단이 보유한 구단, 레드불스로 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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