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김민재에 대한 공식 제안이 없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미 대체자를 점찍었다.
축구 매체 ‘원풋볼’은 27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소식을 잘 아는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그는 전북 현대 모터스, 베이징 궈안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김민재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나폴리 시절이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뒤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다. 그는 엄청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에 공헌했다. 세리에 A 최우수 선수,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입단 초반엔 주전 수비수로 기용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김민재의 폼이 다소 떨어졌고,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린 채 시즌이 끝났다.
이번 시즌엔 달랐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수비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중용됐다. 다만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 몸에 무리가 왔다. 결국 시즌 중후반 중요한 일전에서 다소 부진하며 비판받았다.
최근엔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독일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에서 김민재는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와 뮌헨이 결별할 수도 있다. 김민재와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지만,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 영입을 통해 더 많은 걸 기대했다. 김민재 본인 역시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팀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공식 제안은 없는 상황이다. 폴크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어떠한 제안도 받은 바 없다. 만약 매각이 가능하다면 뮌헨은 대체 자원으로 벤피카의 토마스 아라우주를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라우주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벤피카에서 성장해 2021-22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질 비센트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2024-25시즌부터 주전 수비수로 뛰며 44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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