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송성문이 타선 이끌었다"…이틀간 '3연타석 홈런' 폭발→5안타 '무결점' 경기, 사령탑도 극찬했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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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송성문이 타선 이끌었다"…이틀간 '3연타석 홈런' 폭발→5안타 '무결점' 경기, 사령탑도 극찬했다 [고척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6-28 22:1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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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송성문이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경기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유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주장 송성문을 필두로 한 타선 대폭발로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이번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일찌감치 챙겼다.

지난 27일 1차전서 막판 뒤집기 역전승을 일궈낸 키움 타선은 이날도 1회부터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을 두들겼다.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원태인을 상대로 3B 1S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다. 이어진 5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 높은 곳에 들어오자, 어김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임지열이 삼성 1루수 르윈 디아즈의 포구 실책을 틈타 1루에 안착했다. 최주환이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이주형이 원태인의 3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송성문이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경기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3점 차 리드를 유지한 2회말에 송성문의 방망이가 한 번 더 불을 뿜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이번엔 원태인과 1-1 카운트 승부에서 바깥쪽 126km/h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타구는 그대로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면서 도망가는 점수 하나를 더 추가했다.

송성문은 전날인 27일 삼성과의 1차전, 키움이 3-4로 뒤진 8회말 역전 투런홈런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차전 마지막 타석 역전 투런포, 이날 첫 타석 선제 솔로포에 이은 3연타석 홈런이 나왔다. 이는 송성문의 개인 통산 1호이자, 올 시즌 KBO리그 첫 3연타석 홈런이 됐다.

키움은 5회말 터진 스톤 개릿의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완전히 몰고왔다. 지난 12일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뒤 11경기 동안 단 하나의 장타도 뽑아내지 못한 그는 이날 자신의 첫 장타를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선두타자 송성문의 안타와 임지열의 땅볼에 이은 최주환의 안타, 이주형의 땅볼, 주성원의 몸에 맞는 볼로 스톤 앞에 2사 만루 밥상이 차려졌다. 앞선 타석 원태인 공략에 애를 먹었던 스톤은 1B 1S 카운트에서 원태인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133km/h 슬라이더를 받아 때려 중앙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 만루포로 연결했다. 

스톤의 만루홈런으로 8-0까지 격차를 벌린 키움은 8회말 어준서의 솔로홈런을 추가, 9점 차 대승을 만들어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스톤 개릿이 5회말 자신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에서는 6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친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필두로, 이준우(1⅔이닝)와 윤석원(1이닝)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알칸타라는 1회와 5회, 6회 총 3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회초에는 평범한 땅볼 타구에 1루수 최주환의 실책이 나왔지만,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선보였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주장 송성문이 타선을 이끌었다. 1회 첫 타석에서의 홈런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송성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송성문은 경기 초반 연타석 홈런, 5회말 선두타자 안타 후에도 2개의 안타를 더 추가하며 5안타 경기를 펼쳤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송성문이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경기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이어 홍 감독은 "이주형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5회 스톤의 만루홈런과 8회 어준서의 홈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선발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된 알칸타라에게도 "선발 알칸타라가 큰 위기 없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했다. 노련한 투구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지난 27일 1차전에 이어 시즌 15번째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개시 1시간 11분 뒤인 오후 6시 11분 기준 1만6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

홍 감독은 이에 "오늘도 고척돔을 가득 채워 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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