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발 코디 폰세의 역투와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화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를 5-2로 제압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시즌 45승 1무 31패를 기록,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를 따돌리고 1경기 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선발 폰세는 101구를 던지며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개막 후 11연승을 달린 그는 평균자책점을 1.99로 낮추며 해당 부문 리그 1위에 올라섰다.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서현은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리베라토는 1-2로 뒤진 6회 초,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3연승에 실패한 SSG는 38승 3무 36패로 KT 위즈에 밀리며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KIA 타이거즈는 잠실 원정 경기서 타선의 힘으로 LG 트윈스를 9-8로 꺾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KIA는 시즌 40승 3무 53패로 4위를 지켰고, 3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IA는 선발 김도현이 3⅓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극복했다. 박찬호, 최형우, 김석환 등 6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석환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패트릭 위즈덤은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3연승이 끊기며 공동 1위에서 다시 2위로 밀려났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KBO리그 역대 3번째로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KT 위즈는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T는 40승 3무 36패를 기록하며 SSG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3패)을 챙겼고, 김민혁은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안현민, 장성우, 오윤석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5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5패째(2승)를 기록했다. 타선도 7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2연패에 빠졌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 경기서 두산 베어스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로건 앨런은 8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NC는 시즌 35승 4무 36패로 8위 자리를 지켰고 중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30승 3무 45패로 9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홈에서 홈런 5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9-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시즌 24승 3무 54패를 기록한 키움은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송성문은 멀티 홈런을 터뜨렸고, 스톤 개렛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대거 5개의 홈런포가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을 챙겼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5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타선 역시 산발 6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침묵했다. 삼성의 시즌 성적은 39승 1무 38패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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