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존 듀란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듀란과 알 나스르의 동행은 확실히 끝났다”라고 전했다.
듀란은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그는 엔비가도, 시카고 파이어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스톤 빌라가 그의 잠재력에 주목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부터 듀란의 활약이 시작됐다. 37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했고, 시즌이 끝난 뒤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는 듀란을 팔 생각이 없었다. 듀란은 잔류했다.
2024-25시즌 듀란의 경기력이 좋았다. 주로 교체로 나서면서도 29경기 12골을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는 듀란의 성장세와 성적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재계약을 내밀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팀이 듀란을 주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관심이 있었다. 아스톤 빌라는 듀란의 실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했다.
듀란의 선택은 알 나스르였다. 당시 로마노 기자는 “아스톤 빌라는 7,700만 유로(1,231억 원)의 이적료와 추가 옵션을 받게 된다”라며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 듀란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듀란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18경기 12골을 기록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등 중요 경기에서 부진했다.
결국 알 나스르가 듀란의 이적을 허락했다. 로마노 기자는 “알 나스르가 듀란의 이적 허가를 내렸다. 이제 페네르바체가 그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페네르바체 오제크 디렉터가 개인 협상에 착수했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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