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파이오링크가 일본 자동차 정비업계 디지털 전환 수요를 바탕으로 현지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일본 최대 자동차용품·정비 체인 ‘오토박스’에 보안 스위치 및 보안 액세스포인트(AP) 약 3000대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전국 584개 매장에 도입 중인 ‘안심 피트 카메라’ 시스템과 중소 정비업체 대상 구독형 IT 서비스 ‘아크로시즈’에 적용된다.
‘안심 피트 카메라’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정비 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불량 정비·과잉 청구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안에 전국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오토박스는 중소 정비업체를 위한 매니지드 서비스 ‘아크로시즈’도 함께 도입 중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회선, 네트워크 보안, 정비업무 앱 등을 통합 제공한다. 보안 네트워크는 랜섬웨어 및 영상 유출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이오링크 장비는 침입·확산·유출 방지 기능을 탑재, 비인가 기기 차단 및 유해 트래픽 방어 기능도 포함된다.
공급 장비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AI 카메라와 기기 상태, 보안 위협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이성민 파이오링크 일본 지사장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며 “일본 내 다양한 산업군으로 보안 인프라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오링크는 일본에서 4만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보안스위치 ‘티프론트’와 보안 AP를 공급 중이다. 고객사는 중소기업을 비롯해 대형 유통체인, 공공기관, 대학, 전기·전자 대기업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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