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지난주 투어 첫 승을 거둔 옥태훈이 2주 연속 우승 청신호를 밝혔다.
옥태훈은 28일 전북 군산CC토너먼트코스(파72/7,611야드)에서 열린 ‘KPGA 군산CC오픈(총상금 7억)’ 3라운드에서 버디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상반기 마지막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옥태훈은 1위에 3타 뒤진 채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시작했다. 2번 홀(파5) 첫 버디를 낚은 옥태훈은 4번 홀부터 연속 네 홀 버디를 수확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9번 홀(파5)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6타를 수확한 옥태훈은 후반 1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6, 17번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2위 그룹과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주 우승으로 2주 연속 우승의 기회를 잡은 그는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지만 성적을 생각하면 오히려 잘 안 될 것 같아서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원래 감정 기복이 큰 스타일이다”라며 “골프는 감정의 영향이 큰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최대한 기복 없이 경기에 임하려고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2위로 마친 강성훈은 이글 1개 버디 6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선두 옥태훈에 3타를 뒤지며 김민준, 이상희, 황중곤과 대회 최종일 우승경쟁에 나선다.
강성훈은 “전체적으로 엉망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티샷이 계속 잘 안되고 있다”면서도 “배상문, 김경태 선수도 그렇고 예전에 같이 경기하던 선수들이 있어 이번주 재미있게 경기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젊은 시절에는 나를 위한 골프를 했다. 요즘은 아이들을 위해 경기한다”며 “아이들이 방송에 내가 나오면 이유도 모르고 좋아한다. 좋은 성적을 내서 중계 화면에 많이 잡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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