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입장] ‘콤파뇨는 코쟁이’ 인종 차별 발언 논란...“머리 숙여 사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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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입장] ‘콤파뇨는 코쟁이’ 인종 차별 발언 논란...“머리 숙여 사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

STN스포츠 2025-06-28 18:5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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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해설위원.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상윤 해설위원. 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인종 차별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상윤 해설위원이 고개를 숙였다.

이상윤 위원은 28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전북현대 선수단과 콤파뇨 선수에게 깊이 사과드린다. 골 장면 이후 흥분된 상태에서 칭찬하던 중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 앞으로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5 2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거침이 없었다. 김천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면서 이번 시즌 K리그1 17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코리아컵까지 범위를 넓히면 19번이나 연속으로 패배하지 않았다.

전북은 승점을 쌓으면서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격차를 10점까지 벌리면서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전북현대 콤파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콤파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경기에서는 모든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귀를 의심하게 한 이상윤 해설위원의 인종 차별 논란이 있었다.

전북의 골잡이 콤파뇨가 두 번째 골 장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경기 진행을 맡은 해설위원이 “코쟁이”라는 단어를 내뱉었다.

코쟁이는 인종 차별 발언이다. 과거 서양인들의 외모적 특징을 희화화하고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됐다.

놀랍게도 이상윤 해설위원의 전북을 향한 인종 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북은 지난 2023년 11월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FA컵(코리아컵) 준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후반 3분경 내뱉은 발언이 논란이 됐다. 당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향해 “예전 선수 시절을 보면 정말 화려했다. 성실하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는데 세월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관리를 너무 안 했다”고 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현역 은퇴 후 선수 시절에 비해 풍채가 좋아진 것과 관련해 외모 지적을 한 것이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무분별한 발언으로 또 논란을 일으키면서 시선을 끌었고 사과문을 작성했다.

전북현대 감독 시절의 단 페트레스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감독 시절의 단 페트레스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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