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데이비드 알라바가 또 다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라바를 검사한 결과 그는 왼쪽 다리 종아리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받았다. 그의 회복 경과는 지속적으로 관찰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알라바는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그는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성장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9-10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한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알라바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첫 시즌 4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우승에 공헌했다. 2022-23시즌에도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도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회복 속도도 더뎠다. 지난해 5월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막바지에도 복귀하지 못하며 그대로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알라바는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에서 라스 팔마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와중 다시 부상을 입으며 약 한 달간 회복 시간을 가졌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무릎 연골 파열 부상이 생겼고 수술을 받았다.
알라바의 부상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종아리 부상이 생겼다.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알라바는 레알 마드리드 합류 이후 총 11번 부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인해 놓친 경기는 무려 114경기다.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은 “알라바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수술 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조금 더 기다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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