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토요일인 28일 부산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부산 중구 대청동 대표 관측지점을 기준으로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9도, 체감기온은 30.7도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3.8도 높았다.
내륙 쪽 기온은 더 높아 부산 금정구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4도, 체감기온 34.6도를 기록했고, 동래구와 부산진구의 낮 최고기온도 각각 33.5도와 32.2도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 때문에 지난 21일 예년보다 열흘 일찍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는 피서 인파가 대거 몰렸다.
오전 일찍부터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줄을 이었고,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는 인파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음을 실감케 했다.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대학생 김모(18) 군은 "시원한 바닷물에 들어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놀다 보니 더위가 싹 가셨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10만명 안팎, 송정해수욕장에는 3만명 안팎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됐다.
더위 탓에 백화점과 영화관, 대형 마트 등 실내 상업시설에도 평소보다 손님이 많았다.
반면 부산시민공원, 태종대 등 야외 유원지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youngkyu@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