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가 12만5000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해외 인력은 감소해 전체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12만52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말(12만756명)보다 4500여 명 늘어난 수치로 2019년 처음 10만명을 넘어선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잇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임직원 수는 14만7104명에서 13만7350명으로 약 1만명 가까이 줄었다. 가전과 모바일 등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인력 효율화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와 해외를 모두 포함한 전체 임직원 수는 26만2647명으로 전년(26만7860명)보다 약 5000명 감소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생활가전(DA) 사업이 올 2분기 0.2%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도 사실상 수익이 없는 0% 수준의 이익률을 예상했다. 판촉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정비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직무별 현황을 보면 제조 분야 인력이 10만557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개발 직무 8만8984명, 영업·마케팅 2만3466명, 품질·환경안전 1만8731명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사원급이 16만4895명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간부급은 9만6294명, 상무급 이상 임원은 145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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