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우라늄 농축하면 다시 폭격"…IAEA 핵 사찰 요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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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우라늄 농축하면 다시 폭격"…IAEA 핵 사찰 요구 시사

이데일리 2025-06-28 13:3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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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 개발을 이란이 다시 시도할 경우 주저 없이 공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P)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기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우라늄을 위험한 수준으로 농축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다시 폭격하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물론이다. 고민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란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을 받으라고 요구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그럴 것이다. 또는 우리가 존중하는 사람이 사찰하도록 하겠다”며 “거기에는 우리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에서는 이란 내 비밀 핵시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지쳤다”며 “난 한동안은 이란이 다시 핵(무기 개발)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의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을 의회가 견제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부결됐다. 상원은 민주당 팀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 등이 발의한 ‘전쟁 권한 결의안’을 찬성 47표, 반대 53표로 부결시켰다.

해당 결의안은 이란에 대한 군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추가로 전쟁을 선포하거나 군사 행동을 하기 전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직접 타격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대통령이 대외 군사행동을 결단할 때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군사행동 등에 대해 의회가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 헌법은 ‘의회가 전쟁 선포 권한을 갖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고사령관인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군사 작전을 벌인 사례들이 여러 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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