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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안방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1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2.6km를 찍었다. 올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2.70으로 올랐다.
6회 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브라이언 라모스를 시속 142km 컷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다음 타자 드루 베이커를 상대로는 중전 안타를 내줬다.
첫 안타를 맞은 고우석은 애덤 해켄버그에게 시속 152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고우석은 1루 주자 베이커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폭투까지 범하며 3루 베이스까지 허용했다.
고우석은 2사 3루에서 브룩스 볼드윈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후 후속 타자 콜슨 몽고메리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첫 등판을 마쳤다.
고우석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빅리그 데뷔를 이루지 못했고 4개월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결국 첫 시즌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고우석은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으나 이번엔 부상에 발목 잡혔다. 스프링캠프 중이던 2월 중순 오른손 검지가 부러져 이탈했다.
고우석을 지난달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으로 뛰었다. 5경기에서 5⅔이닝 1볼넷 5탈삼진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최근 마이애미로부터 방출당한 고우석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고 디트로이트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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