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보다 더 더럽다?" 여름철 캐리어 바퀴 위생 관리 안 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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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보다 더 더럽다?" 여름철 캐리어 바퀴 위생 관리 안 하면 벌어지는 일

뉴스클립 2025-06-28 11: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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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침대위 캐리어)
ⓒ게티이미지뱅크(침대위 캐리어)

여행 후 집으로 돌아오면 캐리어를 침대 위에 올려두는 습관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이 행동은 의외로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최근 영국의 한 여행보험회사가 실시한 연구에서, 여행용 캐리어의 바퀴에서 공중화장실 변기보다 최대 58배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실험은 캐리어의 바퀴, 손잡이, 바닥면 등 다양한 부위를 면봉으로 채취해 세균 오염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변기보다 더러운 캐리어 바퀴

ⓒ게티이미지뱅크(침대위 캐리어)
ⓒ게티이미지뱅크(침대위 캐리어)

미생물학자 에이미-메이 포인터는 “캐리어의 바퀴는 도로, 지하철, 공공장소 바닥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세균과 먼지에 노출되기 가장 쉬운 부분”이라며, “실제로 변기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검은곰팡이의 흔적도 확인되었는데, 이는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은 캐리어 바닥 면도 예외가 아니다. 이처럼 오염된 바퀴와 바닥 면이 침대, 소파, 식탁 등에 닿을 경우 세균이 쉽게 퍼질 수 있다. 따라서 위생을 위해 몇 가지 관리 요령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캐리어 관리하는 법

ⓒ게티이미지뱅크(캐리어보관대)
ⓒ게티이미지뱅크(캐리어보관대)

먼저 호텔에서는 캐리어를 바닥에 두지 말고 보관대(러기지 랙)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보관대가 없다면 캐리어 바퀴에 일회용 샤워캡을 씌워 임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동 중에는 웅덩이나 눈에 띄게 더러운 지면을 피하고, 가능한 한 바퀴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캐리어 손잡이는 여행 중 가장 자주 접촉하는 부위다. 포인터는 “바퀴를 만지지 않더라도 손잡이를 통해 간접 접촉이 이루어진다”며, 캐리어를 만진 뒤에는 손을 반드시 씻는 습관을 들일 것을 강조했다.

ⓒ게티이미지뱅크(캐리어 정리하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캐리어 정리하는 사람)

집에 돌아온 직후에는 캐리어 외부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드 케이스는 희석한 락스물이나 비눗물을 적신 천으로 닦고, 천 소재는 청소기나 젖은 천으로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바퀴가 분리되는 모델이라면 따뜻한 비눗물에 담가 세척하고, 곰팡이 흔적이 있다면 베이킹소다로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단순한 생활 습관 하나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귀가 후 캐리어는 침대가 아닌 바닥이나 보관대로 향해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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