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우즈베키스탄 출신 인플루언서 장엘리나가 유튜브 예능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특유의 유쾌함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엘리나는 이날 방송에서 “이제 김치 없으면 허전하다”며 한국 문화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서는 장엘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탁재훈, 신규진과 함께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토크를 펼쳤다. 오프닝부터 “오빠들, 저 완전 한국 사람 다 됐어요”라며 밝은 인사를 건넨 그는, 현장을 휘어잡는 화끈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장엘리나는 한국 생활 중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전하며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처음 한국 왔을 때는 인사할 때 고개 숙이는 게 어색했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눈을 똑바로 마주치는 게 예의거든요”라며 “지금은 저도 엘리베이터에서 자동으로 인사해요. 한국 사람 다 됐죠?”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요즘엔 김치 없으면 밥을 못 먹겠어요.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볶음밥까지 다 좋아요”라며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탁재훈이 “너 진짜 한국인이야”라고 반응하자, 장엘리나는 “심지어 편의점 가도 김치 종류부터 봐요”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능감도 수준급이었다. 장엘리나는 “예전에는 한국 예능 보면 싸우는 줄 알았어요. 근데 지금은 알아요. 다 설정이고 웃기려고 하는 거잖아요”라며 “저도 이제 ‘리액션은 크게!’ 배우고 있어요”라고 말해 프로 방송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연애 문화에 대한 비교도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남자가 계산하는 게 당연해요. 한국은 더 서로 배려하고, 감정 표현이 섬세한 것 같아요. 데이트 끝나고 ‘집 잘 들어가’ 이런 말 해주는 거 너무 좋아요”라고 말해 신규진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장엘리나가 탁재훈에게 날린 돌직구 멘트였다. “오빠, 생각보다 안 늙었어요. 화면보다 실제가 더 나아요”라는 말에 탁재훈은 당황한 듯 “칭찬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받아쳤고, 신규진은 “이건 거의 예능 상급자 멘트”라며 감탄을 보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장엘리나 진짜 예능 잘한다”, “탁재훈도 밀렸네”, “이 정도면 고정각이다”, “이제 완전 한국 사람 다 됐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현재 장엘리나는 각종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에 활발히 출연 중이며, SNS를 통해 패션, 뷰티, 한국 생활에 대한 콘텐츠를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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