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축구는 협력이다"...황선홍 감독 말 속엔 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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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축구는 협력이다"...황선홍 감독 말 속엔 뼈가 있었다

인터풋볼 2025-06-28 09:06: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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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황선홍 감독은 결과 아쉬움보다 경기에서 어떤 자세로 해야 할지를 더 강조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 SK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대전은 5경기 무승,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전반 29분 만에 구텍이 팔꿈치 파울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세에 몰렸다. 1명이 없는 상황에도 대전은 대등한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엔 더 주도를 했다. 김한서, 서진수를 빼고 에르난데스, 김준범을 투입해 기동력을 확보했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정재희, 에르난데스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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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건 전개 마지막 장면이었다. 흐름을 주도하고 좋은 패스, 돌파가 연이어 나와 제주를 확실히 위협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슈팅 정확도도 물론 아쉬웠지만 마지막 선택에서 아쉬울 때가 많았다. 빈 공간에 있는 동료를 주지 않고 홀로 끌고 가다 급하게 마무리를 짓는 경우가 많았다. 

계속해서 막히는 이유였다. 대전은 주민규를 넣어 최전방에 힘을 줬다. 후반 33분 정재희가 골을 터트리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임종은이 부상을 당해 하창래가 투입됐고 대전은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막판 대전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후반 44분 에르난데스 슈팅은 빗나갔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역습 상황에서 김준범이 끌고 가다 좌우에 있는 동료 대신 홀로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에 맞았다. 

종료 직전 남태희에게 실점을 하면서 대전은 1-1로 비겼다. 긴 무승을 끝내고 승리를 하면서 전북을 쫓아갈 수 있는 기회였다. 부활 시작이자 반등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경기를 아쉽게 날렸다. 1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황선홍 감독의 순간적인 교체 타이밍과 경기 운영 선택도 좋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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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적으로 대전 선수들의 급한 선택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넘어야 할 것들이 마지막 부분이다. 마지막에 슈팅을 하거나 패스를 할 때, 공을 어디로 보낼지 선택을 할 때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했고 "축구는 협력이라고 생각한다. 이타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선수는 포인트를 올리고 싶은 건 맞다. 이해가 가지만 더 팀적으로 같이 어우러져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 속에 뼈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분명했다. 대전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전북을 어떻게든 따라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었다. 휴식기에 황선홍 감독은 이 부분을 초점으로 팀을 다시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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