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의 출생아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8개월 내리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강서1)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부산 출생아 수가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 신생아 수와 비교해 증가했다.
증가율에는 차이가 있지만, 부산 출생아 수가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추세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2월∼4월 부산 혼인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혼인 건수와 비교해 증가했다.
그는 "올해 2월 부산 혼인 건수는 지난해 2월에 비해 21.1% 증가했고 올해 3월엔 20.8%, 4월엔 16.9%로 증가 폭이 늘어났다"며 "특히 올해 4월 전국 혼인 건수 증가율이 4.9%에 머무른 점을 고려하면 부산의 4월 혼인 건수 증가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부산시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동시에 증가한 데 이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도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부산시는 저출생 극복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저출생 극복 예산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저출생 예산 통계를 꼼꼼하게 살펴 내실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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