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엔비디아의 주가가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160달러 선에 육박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02% 오른 158.2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3일부터 시작된 연속 상승세로, 주가가 이번 주에만 10%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8천580억 달러로 증가하여 사상 첫 4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폭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다른 주요 기술 대기업을 능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초 반도체에 대한 관세 및 중국 수출 통제 우려로 부진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제 이러한 우려를 대체로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을 450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459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그러나 젠슨 황 CEO는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칩의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매출 전망치가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밝혀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그는 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AI 다음으로 로보틱스를 차세대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황 CEO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로보틱스가 AI 다음으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의 자동차 및 로봇 사업 부문은 지난 분기 5억6천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 기술로 작동하는 수십억 개의 로봇과 수억 대의 자율주행차, 수천 개의 로봇 공장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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