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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민지는 180도 달라졌다. 퍼트로 얻은 이득 타수 부문에서 8위(0.97타)에 올라 있다. 또 지난 23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개인 3번째 메이저 우승을 따냈다. 2023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1년 8개월 만에 기록한 LPGA 투어 통산 11승이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이민지는 퍼트로 얻은 이득 타수 1위(2.536타)에 올랐다.
변화의 계기는 퍼터 교체다. 오랫동안 일자형인 블레이드 퍼터를 썼던 이민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코치의 권유로 오디세이 Ai-ONE 스퀘어2스퀘어(S2S) #7 브룸스틱 퍼터로 바꿨다.
이민지가 쓰는 스퀘어2스퀘어 퍼터는 헤드 중심부에 샤프트가 위치해 제로 토크의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구현한다. 샤프트가 헤드 중심에 있어 백 스트로크부터 임팩트까지 헤드 회전을 억제하고 직각 퍼트를 유도한다. 이에 백 스트로크가 불안하거나 일정한 스트로크를 원하는 골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샤프트를 3.3도 기울여 설계해 자연스러운 핸드 포워드 어드레스를 유도하고 페이스 열림 현상을 방지한다. Ai 기반 설계로 제작한 퍼터 인서트는 알루미늄 백 페이스에 정밀한 굴곡을 더하고 이를 화이트 핫 우레탄 인서트 표면과 결합했다. 이로 인해 페이스 전체에서 일관된 볼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4.5m 이내 퍼트 성능을 향상시킨다.
이민지는 “일반 퍼터보다 샤프트가 훨씬 긴 빗자루 형태의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자, 손 개입이 줄어들고 어깨를 활용하면서 공의 구름이 훨씬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또 “기본적인 퍼트 동작에서는 ‘뒤로 곧게, 앞으로 곧게’가 가장 중요하다. 이 퍼터는 무겁고 길기 때문에 그런 스트로크를 도와준다. S2S 헤드 디자인이 직각 스트로크에 더 도움을 주는 것 같다. 필요한 순간마다 일관되고 스퀘어한 스트로크를 유도하고 편하게 만들어준다. 내게 정말 잘 맞는 퍼터”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엘리트(10.5도)다. 캘러웨이의 가장 진보된 페이스 기술인 Ai 10x를 탑재해 페이스 전체에서 빠른 볼 속도를 내도록 설계했다.
3번·7번 우드 모두 캘러웨이 엘리트 제품이다. 아이언은 스릭슨 MK2(4번)와 캘러웨이 X 포지드(5번~피칭)를 쓰고, 웨지는 캘러웨이 오퍼스(52·56·60도) 제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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