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 이경규 SNS
방송인 이경규(1959년생, 2025년 기준 66세)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 후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정황이 CCTV 영상을 통해 드러나면서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 이경규의 약물 운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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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그는 여러 가지 차량 접촉사고를 일으켰고, 이후 경찰의 약물 간이검사 및 정밀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확인되며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이경규가 골목길에서 버스를 들이받고, 인도가 아닌 차도를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당시 이경규는 차량을 잘못 인지하고 차종이 유사한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주차 관리 요원의 착오가 원인이었다는 해명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이경규 측은 사고 당시 공황장애 약과 감기약을 복용한 상태였다고 밝혔으며,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공식 사과와 경찰 조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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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이경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 45분에 걸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조사 후 취재진 앞에서 "몸이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였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소속사 ADG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팬들과 대중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했고, 이경규가 경찰에 약물 종류와 복용 경위, 운전 당시 상황을 모두 소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 당시 차량 블랙박스, 약 봉투 등도 경찰에 제출되었습니다.
법률대리인은 이경규가 10년 이상 공황장애를 앓아왔으며, 해당 약물은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모든 상황을 사실대로 진술했고, 추가 혐의가 없다는 점을 덧붙였습니다.
영상 공개 이후 바뀐 여론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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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공황장애 약이라는 설명에 동정적인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CCTV 영상이 공개된 이후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영상 속 이경규의 비틀거리는 모습과 사고 정황은 단순한 약물 복용 후 운전으로 보기 어려운 모습이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네티즌들은 "영상 보니 만취 운전 수준", "공황장애 약이라도 저 상태는 심각하다", "운전 자체가 위험해 보였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방송 하차와 은퇴까지 거론하며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아직 정식 기소나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영상만 보고 판단하는 건 섣부르다", "정확한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약물 운전, 법적 처벌과 연예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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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 제45조에 따르면,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경우 운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황장애 약이라 하더라도 운전에 영향을 미쳤다면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경규는 현재 방송 프로그램 일부에서 하차하거나 결방이 예정되었으며, 이는 기존 편성 변경이었다는 방송사 측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사건 이후 촬영분 편집, 향후 출연 여부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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