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1R, 최민경·서어진·최예본·이승연·고지우 공동 선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KLPGA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1R, 최민경·서어진·최예본·이승연·고지우 공동 선두

뉴스로드 2025-06-27 20:20:13 신고

3줄요약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KLPGA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이승연이 티샷 후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 골프채널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KLPGA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이승연이 티샷 후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 골프채널  

[뉴스로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열네 번째 대회인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천만원)대회가 강원도 용평 버치힐CC(파72·6429야드)에서 개막한 가운데, 최민경, 서어진, 최예본, 이승연, 고지우가 첫날 8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일화와 모나 용평이 주최한 대회에는 총 13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협회 선수 126명과 아마추어 1명을 포함한 추천선수 6명이 출전했다.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KLPGA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 1라운드에서 배소현이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골프채널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KLPGA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 1라운드에서 배소현이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골프채널

버치힐 컨트리클럽이 위치한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의 고산으로 왕이 날 자리가 있다는 의미와 함께 여덟 명의 왕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팔왕산으로도 불린다.

이 같은 전설에 걸맞게 본 대회가 배출한 역대 우승자들을 살펴보면 면면이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30,솔레어)을 비롯해 이번 대회의 유일한 다승자인 최혜진(26,롯데), 그리고2022시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인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는 KLPGA투어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이다.

또한, 이소영(28,롯데)과 박채윤(31)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고, 2020시즌에는 김시원(30), 2021시즌에는 김해림(36)이 우승했고, 2023시즌에는 고지우(22,삼천리)가 최종라운드에서만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KLPGA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 1라운드에서 김민별이 티샷 후 볼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 골프채널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KLPGA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 1라운드에서 김민별이 티샷 후 볼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 골프채널

지난해에는 박현경(25,메디힐)이 최예림(26,대보건설)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을 거둬, 2024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렇듯 매년 최고의 선수들이 예측불허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 낸 이번 대회는 올해 그 규모를 더 키워 눈길을 끈다.

지난해까지 총상금 8억 원을 두고 펼쳐진 본 대회는 올 시즌 2억 원을 증액하며 총상금 10억 원 대회로 발돋움했고, 이에 발맞춰 KL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최예본은 오후 2시경 KLPGA 믹스존에서 한 인터뷰를 통해 “요새 샷은 좋았는데 퍼트가 안 떨어져줘서 성적이 잘 안 나왔는데, 오늘은 잘 떨어지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고 했다.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KLPGA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 1라운드에서 성유진이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골프채널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KLPGA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 1라운드에서 성유진이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골프채널

최예본은 오늘 전체적으로 다 좋았지만 퍼트가 가장 잘 됐다고 말했다.

그린 경사에 대해선 “까다롭지만 샷을 핀에 가깝게 붙여서 오늘은 크게 경사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며 “작년보다 러프가 짧아졌고 페어웨이도 넓게 세팅돼서 스코어 내기 수월했던 것 같다”고 코스를 돌아봤다.

최예본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선 “특별히 다른 것 안하고 오늘과 똑같이 하겠다. 샷 감만 유지하고 퍼트만 떨어져준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의미가 남다른 박현경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박현경은 대회를 앞두고 “2주 연속 우승, 2주 연속 연장 우승, 시즌 3승 등 생애 처음으로 이뤄낸 기록이 모두 이 대회에서 만들어졌다.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만큼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KLPGA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 1라운드에서 권서연이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골프채널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KLPGA 2025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 1라운드에서 권서연이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골프채널

박현경이 지키려는 왕관을 위협할 가장 강력한 상대는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다. 지난주 ‘더 헤븐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여내며 이다연(28,메디힐)을 연장까지 끌고 가 역전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는 올 시즌 티 샷 정확도 3위, 리커버리율 1위에 오를 정도로 정확하고 안정적인 게임을 구사하고 있어 버치힐 공략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도 할 수 있다.

노승희는 “시즌 초반에 아이언 샷 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최근 들어 날씨가 따뜻해져 컨디션이 올라왔고, 샷과 퍼트 감까지 좋아지면서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지난주를 돌아본 뒤 “버치힐이 산악 지형에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번 대회 역대 우승자인 이소영(28,롯데)과 고지우(23,삼천리)의 대회 2연패 도전에도 눈길이 간다. 이소영은 이번 대회의 역대 최다 톱텐 기록(5회)과 60대 타수 최다 라운드 기록(11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버치힐과의 궁합이 좋아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영은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쳤다.

대회 첫날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낸 선수는 고지우다.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쳐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고지우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10번홀 티샷. 사진제공 KLPGA  
고지우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10번홀 티샷. 사진제공 KLPGA  

고지우는 “이 곳 버치힐은 공기도 좋고 좋은 기운 있다. 그 좋은 느낌대로 잘 풀린 하루였다”며 “오늘 웨지 샷이 좋았다. 그래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고 라운드를 돌아봤다.

지난주 휴식을 취한 고지우는 “지난주에는 대회를 쉬고 운동만 하고 살았다. 시즌 초반부터 열심히 달렸는데,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한국여자오픈을 마치고 쉼이 필요할 거 같아서 쉬었다”고 했다.

고지우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한국여자오픈 끝나고 마음을 많이 비우게 됐다. 우승에 너무 목매지 않고 치는 것이 목표다. 내려놓고 치겠다”고 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64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이승연(27,퍼시픽링스코리아)은 “사실 올해 데뷔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샷은 나쁘지 않은데 퍼트가 잘 안 되면서 흐름 타지 못해 심적으로 힘든 한 해 보내고 있다. 그래서 원래 변화 두려워하는 편이었지만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퍼터도 바꾸고 레슨도 받으면서 원래 했던 것과 다르게 했더니 잘 됐다. 1라운드 성적 정말 만족스럽고, 성적을 떠나 자신감을 얻은 라운드라 된 것 같아 그게 더 기쁘다”고 1라운드 소감을 전했다.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 임희정(25,두산건설We’ve)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10번홀 파5에서 이글까지 잡은 임희정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예원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10번홀 티샷. 사진제공 KLPGA 
이예원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10번홀 티샷. 사진제공 KLPGA 
서어진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9번홀 아이언샷. 사진제공 KLPGA
서어진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9번홀 아이언샷. 사진제공 KLPGA

이밖에, 2025시즌 강력한 다승왕 후보 이예원(22,메디힐)을 쫓기 위해 올 시즌 탑랭커들도 모두 출전을 예고했다.

시즌 1승씩을 거두고 있는 박보겸(27,삼천리), 김민주(23,한화큐셀), 방신실(21,KB금융그룹), 김민선7(22,대방건설), 홍정민(23,CJ), 정윤지(25,NH투자증권), 이가영(26,NH투자증권), 이동은(21,SBI저축은행)의 다승 도전도 이어진다.

또한,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톱텐에 이름을 올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5위, 상금순위10위에 자리한 유현조(20,삼천리)도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며, 지난해 본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친 최예림도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이어진다. 김시현(19,NH투자증권)이 745포인트를 누적해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88포인트를 추가한 정지효(19,메디힐)가 2위에 올랐고, 3위 서지은(19,LS)이 516포인트로 정지효와 김시현을 추격하고 있다.

최예본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10번홀 티샷. 사진제공 KLPGA
최예본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10번홀 티샷. 사진제공 KLPGA

한편, 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132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먼저,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을 비롯해 ‘맥콜3년 증정권’과 ‘버치힐 명예회원권’, 3백 만원 상당의 ‘클림트 주얼리 세트’, 그리고 7백만 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를 제공한다.

파3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품도 푸짐하다. 2번 홀에는 1천만 원 상당의 ‘뱅골프 아이언세트’와 신동아골프에서 제공하는 1천5백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1캐럿’이 걸렸다. 6번 홀에는 7백만 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가 걸렸고, 12번 홀에는 4천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프리미엄 침대 세트‘가 내걸렸다. 17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KLPGA 공식 자동차 및 홀인원 파트너인 ‘HS효성더클래스’에서 제공하는 7천 5백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E 200 AVANTGARDE’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외에도 2017시즌 최혜진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with SBS’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상금 2백만 원을 수여한다.

추가로, 주최사인 ㈜일화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기부 프로그램 ‘맥콜 존’을 올해도 마련했다. 지정된 2개 홀(9, 11번 홀)에서 선수들의 티 샷이 ‘맥콜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씩 적립되며 최대 3천만 원의 현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공동 주최사인 모나 용평도 이에 동참해 4번 홀에 ‘모나 용평 존’을 운영한다. 선수들의 티 샷이 기부 존에 안착하면 1회50만 원씩 적립해 최대 1천5백만 원 한도 내에서 현물 및 모나 용평 이용권을 기부할 예정이다.

최민경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9번홀 아이언샷. 사진제공 KLPGA 
최민경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9번홀 아이언샷. 사진제공 KLPGA 

선수와 갤러리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6번 홀에서는 해발 700m 이상의 발왕산에서 맑은 물을 마시고 자라는 수국 잎으로 모나 용평에서 직접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수국 차와 수국 빵을 제공하며, 12번 홀에서는 팅글 음료와 갤러리 비치백을 제공하는 팅글 존을 운영한다.

㈜일화와 모나 용평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2라운드는 오전 11시~오후5시, 3라운드는 오전 10시~오후4시까지 생중계된다.

이민희 기자 nimini73@daum.net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