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큰 부상을 피했지만, 주말 3연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시작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채)은성이는 어제(26일) 다쳤을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는데, 이번 주말까지는 휴식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전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채은성은 1회말 1사에서 양도근의 땅볼 때 투수 문동주의 송구를 받으려다가 양도근과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은성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1사 1루에서 김태연과 교체됐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채은성 선수는 수비 과정에서 주자와 충돌에 따른 가슴 통증으로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며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칭스태프는 채은성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선수에게 좀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김 감독은 "30일이 휴식일이니까 주말까지 휴식을 주고 7월 1일(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은성이의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265타수 77안타 타율 0.291, 11홈런, 39타점, 출루율 0.347, 장타율 0.491을 나타냈다. 노시환(14홈런)에 이어 팀내 홈런 2위다. 시즌 초반부터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렸으며, 6월 18경기 60타수 21안타 타율 0.350, 3홈런, 10타점으로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남은 경기 수가 많은 만큼 채은성은 이번 주말 무리하지 않고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뼈에 이상은 없는데, 담 증세 이런 게 생각보다 오래 간다고 하더라"며 "일단 이번 3연전에서는 (김)태연이가 (1루수로) 나간다"고 전했다.
한화는 27일 채은성을 대신해 김태연에게 1루수를 맡겼다. 한화의 라인업은 이진영(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이다.
김태연은 올 시즌 64경기에 나와 164타수 38안타 타율 0.232, 1홈런, 9타점, 출루율 0.284, 장타율 0.287을 마크했다. 26일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김 감독은 "태연이가 뒤에서 묵묵하게 많이 기다렸다"며 "태연이가 먼저 선발로 나가고, 그 다음에 경기를 풀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퍈, 한화는 1회초 4번 타자 노시환의 3점포가 터지면서 1회말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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