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안정적 관리·국익 보호…상황 대응 협력체계 점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7일 경북 죽변 동방 해상에서 해군 제1함대사령부 및 동해어업관리단과 '해양주권 수호 및 상황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동훈련에는 해양경찰 경비함정(5001함)과 중형헬기(팬더), 해군 함정(광개토대왕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37호)이 참여해 불법조업 외국 어선 합동 퇴거, 미확인 선박 검문검색, 해상 응급환자 이송 훈련을 했다.
훈련은 동해상에서 최근 이슈화되는 문제와 과거 발생한 사례들을 참고해 가상의 상황을 가정하고 이뤄졌다.
해경·해군 함정과 국가어업지도선 및 고속단정, 헬기 등을 투입해 합동으로 상황을 처리하며 종료됐다.
동해상에서는 2018년 12월 동해 NLL 인근에서 불법 중국어선 240척 퇴거 및 2척 나포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동해 국제여객선 응급환자 헬기 긴급 이송, 지난 4월 강릉 옥계항 입항 외국선박 코카인 2t 적발 등의 사례가 있었다.
이번 합동훈련은 최초로 3개 기관이 함께 실시해 해상에서의 협력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주권과 안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빈틈없는 동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고 견고한 협력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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