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0.5원 오른 1357.4원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356.0원으로 출발한 뒤 종일 보합권에 머물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1% 오른 97.259를 기록했다. 전날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데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영향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85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62포인트(0.77%) 하락한 3055.9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련 합의 소식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희토류, 반도체 등 공급망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어제 막 중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전기 대비 연율 확정치)이 -0.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나온 잠정치(-0.2%)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조기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금리 인하 기대를 한층 높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4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8.28원보다 2.17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06엔 내린 144.36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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