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27일 도내 14개 시군에서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주·익산·정읍·완주·김제·남원·고창·부안·순창·임실 등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이날 10시를 기해 발효됐다. 지난해 6월 18일 전주와 완주, 익산 등 3곳에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데 비하면 9일 느린 기록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도내 14개 모든 시군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다.
특히 전주(33도), 순창(33도), 고창(32.6도), 임실(31.2도), 장수(30.6도) 등 5곳에서는 올해 가장 더운 여름 날씨가 관측됐다.
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최저 17∼20도, 최고 26∼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면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