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린 암말 ‘사탕소녀’, 제14회 스포츠동아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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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린 암말 ‘사탕소녀’, 제14회 스포츠동아배 우승

한스경제 2025-06-27 17:0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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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소녀'가 스포츠동아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사탕소녀'가 스포츠동아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난 22일 제14회 스포츠동아배가 개최되었다. 올해 스포츠동아배는 2000m 장거리 경주로 개최됐다. 성별‧연령무관 2등급 말이 출전해 접전을 벌였다. 우승마는 출전마 11두 중 유일한 암말이자 가장 어린 3세마 ‘사탕소녀’가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경마에서 암말은 수말에 비해 체격과 근력에서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으며, 특히 3세라는 어린 나이로 나이든 경험 많은 수말들과 겨루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2000m라는 장거리 경주에서는 체력과 지구력이 승부의 관건이 되기 때문에 한층 더 어려운 도전이다. 그런데도 해당 경주 단승식(1위 추리) 배당에서 ‘사탕소녀’의 인기가 3.3배로 가장 높아 사탕소녀의 저력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무더운 오후 햇볕이 트랙을 내리쬐는 가운데, 경주 시작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11마리의 말들이 힘차게 출발대에서 튀어 나갔다. 4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사탕소녀’는 출발 직후 5번 게이트의 ‘신의이름(4세, 거세마)’과의 몸싸움에서도 지지 않고 침착하게 추진하며 안정적인 시작을 보여주었다. 초반에는 예상대로 수말들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스트웨스트(4세, 거세마)’와 ‘신의이름’이 선두를 차지했고, ‘사탕소녀’는 선두그룹 뒤쪽에 5위로 자리 잡았다.

3코너 부근부터는 양상이 바뀌었다.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사탕소녀’가 4코너를 지나면서 3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사탕소녀’는 가장 앞서있던 ‘이스트웨스트’와 ‘만대로(4세, 수)’ 사이에서 치고 나오며 선두로 부상했다. 탄력은 점점 살아났고, 여유롭게 격차를 벌려 2위와 4마신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2분 9초 7. 2위와 3위는 각각 ’만대로‘와 이스트웨스트’가 차지했다.

사탕소녀에 기승한 푸르칸 기수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사탕소녀가 2000m에 처음 도전하는 것이라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잘 달려주어 고맙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말이다”라며 “더운 날씨에도 큰 소리로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스포츠동아배에는 2만1000여 명의 나들이객이 방문했다. 매출액은 약 35억원, 배당률은 단승식(1위 추리) 3.3배, 복승식(2위 안에 들어올 말 추리)과 쌍승식(1, 2위 추리)은 각각 11.1배 18배, 삼쌍승식(1,2,3위 추리)이 86.2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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