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 전쟁, 호르무즈해협 통과 석유 의존 한·일 취약성 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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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 전쟁, 호르무즈해협 통과 석유 의존 한·일 취약성 노정

모두서치 2025-06-27 16:5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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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동 석유와 가스에 대한 아시아의 높은 의존도와 상대적으로 느린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적 중단이라는 약점에 취약한 아시아의 특성을 강조하면서 아시아에 경종을 울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해 있다.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 4개국이 이러한 수입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 단체 '제로 탄소 어낼러틱스'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이 가장 높은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인도와 중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느린 모습을 보여왔다.

2023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9%에 불과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 33%에 훨씬 못 미친다. 같은 해 일본은 주요 7개국(G7) 국가 중 다른 어느 나라보다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았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휴전이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문제의 가능성이 줄어들었지만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면 수입 화석연료에의 의존도를 줄이고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중국과 인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와 LNG의 최대 구매자이지만 더 취약한 것은 한국과 일본이다. 일본과 한국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87%와 81%를 수입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의 의존도는 20%, 35%로 훨씬 낮다.

에너지경제금융분석연구소의 샘 레이놀즈 연구원은 "일본 석유 수입의 4분의 3과 한국 석유 수입의 70% 이상, 그리고 LNG의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며, 양국 모두 청정에너지로의 전환보다 화석연료 공급원 다양화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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