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흘 연속 매도세에 연이틀 내려 3050대 마감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7일 외인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해 305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62포인트(p,0.77%) 내린 3055.94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9p(0.05%) 내린 3077.87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점차 낙폭이 커졌다. 장중 한때 3040선 부근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557억원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3억원, 32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는 미국의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 미국과 중국 간 희토류·반도체 갈등 완화 등 호재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1.0% 올랐으며 SK하이닉스(3.07%) 내려 30만원선 고지를 앞두고 후퇴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카카오페이(10.23%)를 비롯해 NAVER(-1.34%), 카카오(-3.49%)의 약세가 이어졌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 ▲LIG넥스원(3.63%) ▲현대로템(2.19%)는 올랐다.

콜마그룹의 오너 2세 남매간 갈등이 본격화 되면서 콜마홀딩스(18.91%) 주가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 ▲LG에너지솔루션(-3.03%) ▲현대차(-2.15%) 등이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1.7%) ▲KB금융(0.64%) ▲신한지주(1.34%)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9p(0.81%) 내린 781.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8p(0.25%) 오른 789.93으로 출발한 후 약세로 전환했고, 한때 1.2%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224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5억원, 48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5.11%) ▲에코프로(-5.07%) 등 이차전지주가 하락했고, ▲알테오젠(-1.17%) ▲HLB(-0.21%) ▲파마리서치(-2.8%) ▲휴젤(-2.25%) 등도 내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5.6%) ▲리노공업(0.6%) ▲코오롱티슈진(1.47%) 등은 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7724억원, 5조5930억원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각각 1조7823억원, 6조329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