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부상 복귀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마나가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주고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이마나가는 1회말 1사 후 메이신 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유격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이날 내준 유일한 피안타였다. 이마나가는 이후 두 타자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 2사 후 윌슨 콘트레라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두 번째 출루를 허용했던 이마나가는 놀런 아레나도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이마나가의 호투를 앞세운 컵스는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꺾었고, 이마나가는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8에서 2.54로 끌어내렸다.
이마나가는 5월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이날 53일 만에 복귀했다.
지난해 컵스와 계약하고 빅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는 29경기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도 이마나가는 컵스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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