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추가 시험 논란 속 ‘대전협 수장 교체’···한성존 “지금이 의료 회복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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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추가 시험 논란 속 ‘대전협 수장 교체’···한성존 “지금이 의료 회복 적기”

투데이코리아 2025-06-27 15:2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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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가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교사 혐의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가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교사 혐의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가 새로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전날(26일) 온라인으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한 대표를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전협은 오는 28일 오프라인으로 대의원총회를 열어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결정한 안건 등을 추인할 예정이다.
 
앞서 박단 전 위원장은 지난 24일 대전협 비대위에 올린 공지 글을 통해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겼다”며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학생들을 끝까지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년 대전협 제27기 회장으로 당선된 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대전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에 그는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전공의 입장을 대변해 왔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들이 늘어났고 그의 리더십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한 대표 등 전공의 대표 3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 전 위원장의 소통 부재에 대해 지적했고, 이에 박 전 위원장은 “일 년 반을 함께 고생했던 동료이자 친구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 보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의 사퇴 후 한 대표는 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고려대의료원 전공의 대표와 함께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그는 당시 소집을 알리는 글에서 “지금의 상태가 지속될수록 피해를 입은 전공의들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학생들의 와해로 인한 협상력 상실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더 이상의 파행을 막고 대한민국의 무너진 의료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적기”라고 역설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한 대표가 대표적 강경파로 분류되던 박 전 위원장과 마찰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 의정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9월로 예정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작업이 시작될 7월 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새 비대위는 정부와의 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문의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대한의학회가 일부 미복귀 전공의들이 요구한 ‘내년 8월 추가 전문의 시험’에 대해 “어렵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전문의 시험을 한 차례 시행하는 데만 약 4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출제와 감독을 맡을 교수 인력의 부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는 전문의 수급 공백을 우려해 지난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특혜 논란 속에서도 이를 수용한 바 있다.
 
그러나 모집 인원 중 1만4456명 중 860명이 합격해 복귀율 약 5.9%의 한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일각에서는 ‘전공의에 대한 특혜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복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는데, 언제까지 본인들 요구만 고집할 것이냐”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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