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진영 기자]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에 위치한 갤러리티 신관에서는 지난 26일부터 넌지(None Z) 작가의 초대 개인전 ‘별빛 공원 Starlight Park’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타 작가의 전시에 이어 동탄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으로, 관람객에게 감각과 감정,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회화적 사유의 여정을 제안한다.
넌지 작가는 “나의 뇌세포가 우주까지 다다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생명의 유한성과 존재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탐구해 왔다.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강렬한 내면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구·뉴런·전류·섬광 등의 형상을 화면에 시각화하며, 이를 감정의 기록이자 하나의 전기 신호로 제시한다.
물감·콜라주·액션 페인팅을 혼합한 복합적 기법은 감각의 충돌과 의식의 흐름을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색채로 펼쳐낸다. 반복되는 붓질과 겹겹이 쌓인 재료 위로 흐르는 선과 빛의 구조는 작가의 철학적 사유를 시각화한 독특한 미학을 드러낸다. 회전목마·우주·전구·별빛과 같은 상징은 찰나의 삶과 영원의 시간에 대한 시선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 ‘별빛 공원’은 작가의 내면 세계와 우주적 상상력이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전구처럼 반짝이는 삶의 찰나와 회전목마처럼 유한한 존재의 시간을 시적으로 형상화한다. 작품 곳곳에 삽입된 빛의 형상과 신경망 이미지는 자아와 우주가 연결된 하나의 빛줄기처럼 감상자에게 전달된다.
넌지 작가는 “그동안 구축해온 세계관을 많은 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무척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다. 별빛 공원은 감정과 기억, 의식을 빛의 흐름으로 연결한 저만의 우주다. 이 전시를 통해 모든 분들이 찬란한 감정의 조각을 발견하고, 각자의 속도로 빛을 느끼시길 바란다.” 고 소감을 전했다.
갤러리티 관계자는 “넌지 작가의 작품은 삶과 감정,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낸 작업”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 각자가 자신의 내면을 비추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티 공식 인스타그램과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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