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포천 7호선' 사업 본궤도…3개 공구 모두 사업계획 승인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6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3공구의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선사업 노선도.(지도=포천시 제공)

이로써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전 구간(1·2·3공구)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된다.

앞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과 올해 3월 31일 1공구와 2공구에 대한 사업계획을 각각 승인했다.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의 종점인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총 16.9㎞를 연장하는 지하철 건설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5067억원을 투입하며 정거장 4개와 경정비용 차량기지 1곳을 신설한다.

도는 전 구간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각종 인허가 절차와 용지보상을 즉시 진행하고 3공구 구간 공사를 조속히 착수해 2030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포천시청에서 도봉산역까지 이동 시간이 버스 대비 24분 단축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경기북부 지역발전과 서울지역 접근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범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기북부 도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안전관리를 통해 이용이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