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령관 강정호 중장)는 27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4기 수료식을 열어 1,295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
해군병 714기는 지난 5월 26일 입영하여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체력단련, 전투행군, 야전교육, IBS(Inflatable Boat Small, 소형고무보트), 전투수영 등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해군병으로 거듭났다.
강정호 교육사령관이 임석한 가운데 기초군사교육단장 주관으로 실시된 수료식은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상장 및 특별상 수여, 축사, 소감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해 해군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수료자의 가족들이 정모를 수여하는 시간을 통해 식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교육사는 수유실과 장애인 화장실, 거동불편자들의 원활한 수료식 참관을 위한 배려석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피복전시 및 군악대(양약대, 국악대) 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를 진행해 해군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군 가족들이 해군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임종수 이병(갑판)이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하여 참모총장상을 수상하였으며, 김승범 이병(일본어학)이 교육사령관상, 장재규 이병(손상통제)이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수상했다.
강정호 교육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가족의 품을 떠나 교육과 훈련을 잘 마치고 늠름하게 수료한 해군병 714기 모두에게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라며, “수많은 해군 선배들이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켜온 것처럼 이제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수료식을 마친 714기 해군병들은 교육사령부 예하 학교에서 각자의 특기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각 부대로 배치되어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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