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10시 경기 구리 인창동에 있는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 1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롯데마트 중계점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롯데마트는 이날 구리유통종합시장 내부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열었다.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가 2023년 처음으로 선보인 식료품 특화 점포다. 지난 1999년부터 2021년까지 20년 넘게 영업한 기존 구리점 자리에 약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구리점은 식품 비중을 95%까지 확대하면서 수입 냉동식품과 상생 채소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선보였다. 냉동식품의 경우 롯데마트 매장 중 최대 규모로 제품 수를 1000개까지 늘렸다.
롯데마트는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 강점인 ‘그로서리’와 ‘몰링’을 결합한 쇼핑 및 여가 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1층은 롯데마트 최대 식품 전문매장 ‘그랑그로서리’가, 2층은 ‘키즈&패밀리’ 콘텐츠에 집중한 체험형 공간이 들어섰다. 간편식을 파는 30m 규모의 ‘롱 델리 로드’가 맞이하는 입구를 지나면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비롯해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 스시’ 등 전문 델리존을 만날 수 있다. 냉동 간편식 특화 코너인 '데일리 밀 설루션'에서는 500여종의 간편식을 선보인다.
또 주류 전문점 '보틀벙커'의 인기 상품을 집약한 '보틀벙커 셀렉트'도 운영해 1000여 종의 와인과 위스키 상품을 취급한다. 천호점에 이어 논알콜 와인존도 함께 운영한다.
서울 은평구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롯데몰은평점. / 연합뉴스
2층은 완구 특화매장 토이저러스, 유아문화센터, 북카페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는 구리점 인근 상권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실제 지난해 구리점 인근 상권의 30~40대 인구 구성비는 전국 대비 3.2%포인트 높고 3~4인 가구의 비중도 8.7%포인트 높았다.
앞서 구리시는 롯데마트 구리점 폐점 후 들어선 식자재 마트가 부실 운영으로 문을 닫자 대형마트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롯데마트는 지역사회 기대에 부응하고자 식료품 특화매장인 '그랑그로서리' 형태로 재출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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