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AI 활용 제로터치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단체표준 39건 채택

제107차 표준총회 사진. [사진=TTA]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7일 개최된 제107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총 39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지능형 네트워크 표준과 교육, 철강, 수산 등 기존 산업을 AI 기반 산업 생태계로 확대하기 위한 표준 등이 채택됐다. 특히, 국민 안전과 편리한 생활을 지켜줄 표준들이 제정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포용 세상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AI가 스스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제로터치 네트워크 및 서비스 관리(ZSM) ZSM: 네트워크 및 서비스 관리 자동화(Zero-touch network and Service Management)’ 표준이 채택됐다.

운용 비용 절감, 빠른 문제 해결, 정확성 향상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의 안정적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는 ‘DetNet MPLS DetNet MPLS: 시간 확정형 네트워킹(Deterministic Networking) 다중 프로토콜 라벨 스위칭(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데이터 평면 운용’ 표준, ‘저전력 광역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및 ‘IoT 환경 자율형 네트워킹 프레임워크’ 표준이 채택됐다.

또한, AI를 활용한 고등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고등 교육 지원 시스템 기능 요구사항’(교육) 표준, 산업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AI 도입을 위한 ‘철강산업 기업간 제조업무 데이터 공유를 위한 메타데이터’(철강) 및 ‘유수식 스마트 수산양식 시스템의 구동기 데이터 구조’(수산) 표준 등이 제정됐다.

이 밖에도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PDF 접근성 가이드라인’(포용) 표준, 범죄 피해자 안전을 위한 ‘범죄 피해 안전조치 대상자 위치추적 플랫폼 요구사항’(안전) 표준이 채택됐다. ‘20kW급 이동형 전기차 충전을 위한 요구사항’(편익), ‘스쿠버 다이빙용 지능형 부력 제어 시스템’(여가, 안전) 표준 등 국민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디지털 포용 표준들이 다수 포함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TTA는 AI, 이동통신, 네트워크 등 ICT 분야 뿐만 아니라 국민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ICT 융합 분야의 표준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표준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표준 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