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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저지는 27일(한국시간) 공개된 1차 팬 투표 결과 각각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최다 득표로 올스타전 직행을 확정했다.
오타니는 NL 지명 타자 부문에서 396만 7668표를 얻었고, 저지는 AL 외야수 부문에서 401만 2983표로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MLB 최초로 5년 연속 지명 타자 부문 올스타로 뽑혔고 저지는 7번째 올스타전에 출격한다.
오타니는 NL 타격 11위(0.291), 홈런 1위(28개), 타점 14위(52점), 출루율 4위(0.392), 장타율 1위(0.633)를 달리고 있다. 올해는 투수로 복귀해 2경기에서 2이닝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올스타전에서는 타자로만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앞서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1년 MLB 최초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올스타전에 선발됐다. 당시 그는 AL 1번 타자 겸 선발 투수로 나섰다.
저지는 AL 타격 1위(0.361), 홈런 2위(28개), 타점 2위(63점), 출루율 1위(0.461), 장타율 1위(0.719)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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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지명 타자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은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상위 성적을 낸 선수들이 올스타전 출전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포수를 포함한 내야수는 포지션별 최다 득표 선수 2명이 결선을 치르고 외야수는 6명의 최종 후보 중 3명이 올스타전으로 향한다.
저지가 선발된 AL 외야수 부문에는 4명이 후보에 올랐고 이 중 2명이 올스타전 티켓을 얻는다.
2차 투표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2차 투표 결과와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은 7월 3일, 투수 부문과 포지션별 교체 선수 명단은 7월 7일 발표된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 후보에 올랐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NL 외야수 부문 득표 상위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 소속으로 뛰었던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다저스)은 NL 2루수 부문 2위에 올라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쟁한다.
2025 MLB 올스타전은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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