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제주도의장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TF 구성할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상봉 제주도의장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TF 구성할 것"

연합뉴스 2025-06-27 11:30:42 신고

3줄요약

취임 1주년 간담회…"남은 임기 도민과 함께 환경 의정 실천"

지난해 7월 인터뷰하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지난해 7월 인터뷰하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27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관련 도의회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TF를 구성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도민사회가 요구하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객관적 정보 속에서 갈등 관계를 풀어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제2공항은 찬반 갈등이 오랫동안 이어져 온 사안인 만큼 신중하고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며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 도민들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면 갈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와 관련한 갈등의 중대성과 사회적 영향이 커질 경우에는 제주도에 '중점평가사업' 지정을 요구하고, 필요시 현장 조사와 갈등조정협의회 참여 등 직접적인 실행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관련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반복된 논의에 종지부를 찍고 도민 손으로 결론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올해 안에 매듭을 짓지 않으면 어렵다"며 "행정력 낭비를 줄이려면 결정을 빨리 내려서 촉박하지만 올해 내로 주민투표를 성사시켜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몰을 앞둔 교육의원 제도에 대해서는 "'제13대 제주도의회 적정 의원 정수 및 상임위원회 조직 설계안 마련' 연구용역을 통해 교육의원 일몰 후 적정 정수 산정, 제주 교육특례를 반영한 역할 보완, 상임위원회 개편과 기능 분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제주특별법 개정과 정수 조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심의를 앞둔 한국공항 제주 지하수 증산 동의안에 대해서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물 사용 허가 차원을 넘어 제주 물 자원의 공공성과 형평성,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 1년간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범도민 소비 촉진 협의체 가동, 탐나는전 인센티브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했고 조기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신속한 예산 집행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의미 있었던 성과로는 '제주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긴급 대응 특별조례' 제정을 꼽으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제주의 미래는 환경에 달려있다는 신념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에 힘쓰겠다"며 "탄소중립 섬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도민과 함께 '환경 의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toz@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