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획득

다누림 놀이터 개관, 백신 접종 18세까지 무료 지원 등 노력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한국위원회로부터 도내 처음으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고 온전히 실현되기 위한 환경이 조성된 자치단체를 말한다.

상위단계 인증은 기존 인증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된 아동친화도시에 주어진다.

유니세프가 제시한 6대 아동친화 영역과 5대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한 정책과 운영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해 지정된다.

이번 인증 기간은 2029년 6월 25일까지다.

국내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유니세프 전문 지원과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2021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뒤 대상자별 맞춤형 아동권리교육 추진과 아동 참여기구 운용활성화 등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특히 유아와 부모를 위한 전용공간((STATION-L)인 장난감 도서관, 다누림 놀이터를 개관해 육아와 놀이·커뮤니티 복합 공간을 마련했다.

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18세까지 무료 지원하고, 만 6세에서 12세까지 버스와 경전철 요금을 무료화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만의 선도적인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아동과 청소년 삶에 질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